인문사회연구소
인문사회연구소
2021년도 한국연구재단 인문사회연구소 지원사업 (2단계 진행 중)
1. 연구기간
- 2021. 9. 1. ~ 2027. 8. 31. (2단계, 6년)
2. 지원기관
- 한국연구재단
3. 연구팀 구성
- 가. 연구책임자 : 오제연
- 나. 공동연구원 : 김성운, 김은경, 박철현, 이동원
- 다. 전임연구인력 : 나혜심, 박창희, 임송자, 조은정
- 라. 연구보조원 : 3명
4. 연구목표
- 정치사/문화사 중심의 냉전 연구를 넘어, 근대의 정상성이 동아시아를 '손상'으로 규정하며 냉전을 매개로 그 주체 및 공간에 기입되고 재배치되고 절합하는 다양한 양상들을 분석
5. 연구내용
1단계 |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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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차 | 냉전체제 형성과 ‘손상’의 발견 |
2년차 | ‘손상’된 시민들의 공간으로서 냉전 동아시아 연구 |
3년차 | 냉전의 타자들: 동아시아의 호모사케르 |
2단계 | |
4년차 | ‘협상된 질서’의 휴머니즘 |
5년차 | 재배치의 기술과 ‘장애화’ 메커니즘 |
6년차 | ‘손상’의 중층성과 냉전 생태계 |
본 연구는 지난 10여 년에 걸친 동아시아 연구를 바탕으로, 21세기 대변동의 시대 동아시아 사회 및 한국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아젠다로서, <냉전 생태계와 ‘손상’ 인문학>이라는 과제를 제시한다. 근대의 ‘정상성’이 냉전을 매개로 동아시아 주체 및 공간에 기입되고 재배치되고 절합하는 다양한 양상을 역사적으로 추적하고, 손상이 장애로 재배치되는 과정을 ‘되돌림’으로써 냉전 동아시아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시도하고자 한다.
① 흔히 우연 혹은 선행하는 육체적 정신적 손상은 근대 이후 복잡한 과정을 통해 ‘장애화’되었다. 그동안의 연구는 이러한 ‘장애화’ 과정에 대해 장애인 집단이나 근대적 소외현상으로 인식해왔다. 그러나 본 연구소는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미소를 중심으로 형성된 지구 단위의 역사 역시 일종의 ‘장애화’ 과정을 거쳤다고 본다.
② 냉전은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질서를 미소 중심으로 재편하였다. 이 과정에서 미소와 유럽을 제외한 저개발국, 혹은 제 3세계는 끊임없이 손상이 있는 주체로 격하되었다. 우생학과 인종주의 등은 이러한 ‘장애화’의 한 편린에 불과하다. 그런 의미에서 동아시아, 그리고 동아시아 ‘시민’ 혹은 ‘인민’은 냉전의 질서 하에서 자동적으로 ‘장애화’되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.